200대 명산은 활력이다/블랙야크 100+ 명산을 인증하다

10. 진악산 산행(2회)

남형윤 2021. 3. 7. 21:49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40위 충남 금산의 진악산 산행 입니다. 두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중 10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3월 7일(일) 혼자. 보석사- 도구통 바위- 물굴봉- 정상- 원점회귀 코스

 

- 금산의 진악산 산행은 오늘이 두번째 입니다. 2017년 진악 광장 코스로 산행를 한 이후 이번에는 가장 대중적인 코스인 보석사 코스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침 일찍 근처의 선야산(봉) 산행을 마친 후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진악산을 오르기 위해 보석사 주차장으로 차를 몰아 갑니다.

 

아침 산행의 후유증이 상당 합니다. 선야봉 산행이 생각보다 힘들어 오후 산행에서 꽤나 힘이 들것이란 예상을 해 봅니다. 어제의 3산 산행과 오전의 선야봉 산행으로 몸은 완전 축 늘어졌습니다. 잠깐동안 무리한 산행을 피하고, 집으로 되돌아 갈까도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역시 이곳까지 온 정성이 아까워서라도 진악산 산행까지 기분좋게 해 보자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이번주는 토.일 양일간 다섯번의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무모하고 무식한 도전 입니다.일단, 보석사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약 1.5키로를 이동해 오르막 입구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그리고는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바나나와 준비한 떡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적당한 오르막 구간 이지만 평소보다는 훨씬 힘든 구간 입니다. 힘을 내 봅니다.

 

겨우겨우 도구통바위까지 올라 왔습니다. 다행 입니다. 지금 부터는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물굴봉까지 전진 합니다. 오늘 참으로 어려운 산행 입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이틀간 다섯번째 봉우리를 오르는 무리한 산행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무식하면서도 한편으론 스스로가 대견스러워 하면서, 작은 의미와 보람을 만끽 합니다.

 

다행히, 오후에는 일기가 좋지면서 하늘이 열리기 시작 합니다. 능선타고 이동하는 동안 금산주변의 산들을 조망해 봅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조망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 입니다. 하루종일 흐리고 찝찝한 날씨가 계속되었다면 정말 슬펐을 것 같습니다. 힘든 과정들을 모두 이겨내고 드디어 진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오늘 진악산 산행은 첫번째 산행보다는 상대적으로 긴 코스였지만 조망은 이번이 좀 더 나은것 같습니다. 하산하면서 주말 이틀간의 산행들을 되돌아 봅니다. 정말 무리한 일정 이었습니다. 다행히 사고없이 마무리 하게되어 정말 뿌듯한 주말을 만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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