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은 활력이다/블랙야크 100+ 명산을 인증하다

13. 장복산 산행

남형윤 2021. 4. 1. 15:36

 

-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15위인 경남 창원 진해구의 장복산 산행 입니다. 첫빈째 방문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13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4월 1일(목) 창립기념일. 금강산악회. 진해교회-안민고개-덕주봉-장복산-마진터널-힐링숲길-조각공원 코스 입니다.

 

- 회사 창립기념일 휴무라 금강산악회 버스를 이용해 진해 장복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어제 과거의 동지들과 오랜만에 소주 한잔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목요일이 평일이라 집에서 대전ic 입구 원두막까지 차로 이동하고, 안전한 골목길에 차량을 주차 합니다.

 

- 5년전 비슷한 상황에서 평일날 산행을 위해 주차한 차량이 불법 주정차 단속에 걸려, 렉카에 실려가고 과태료와 기분까지 망친 사건들이 생각 납니다. 이런 평일날은 아주 안전한 곳에 차를 주차해야 합니다. 아주 깊고 안전한 골목길에 주차를 합니다. 진해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안민고개 입구까지 차량들 진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시간이 더욱 늦어졌습니다. 어렵게 다시 회차하면서 진해교회 입구에서 하차를 할 수 있었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 작은 산 능선까지 아스팔트 길을 통해 오르막 구간을 올라와 도로공사 중인 지점에 도착 합니다. 이곳에서 다시 1키로를 더 이동한 후 작은 능선을 올라오니 비로소 안민고개 안부 입니다. 이곳까지 올라오는 산복도로 구간이 약 1키로 이상 이어지면서 길 양쪽으로 조성된 벗꽃들이 바람에 핱날리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올해의 진해 벗꽃 행사는 아쉽게도 막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코로나 시국으로 공식적인 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상춘객들의 마음까지 허무하게 헛날릴 것 같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면서 진해 벚꽃을 구경해 보지만 어느듯 마지막 꽃잎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좌측으로 장복산, 우측으로 웅산 방향으로 나뉘어지는 갈림길에서 두팀으로 각각 나뉘어 산행을 진행합니다. 우리 일행은 좌측인 장복산 방향으로 꺽어 능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오르막 구간이 다시 시작되고 능선까지 힘들게 올라가야 합니다.

 

능선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거친 바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능선 좌측의 진해 앞바다를 조망하면서 이동하는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능히 조망으로 대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측 방향은 창원 공단 지역 입니다. 양쪽의 풍경이 완전 색다릅니다. 이런 풍경도 드문 광경 입니다. 완전 색다른 양측 방향을 바라보면서 거친 진해 바다바람을 뚫고 지나 갑니다.

 

오늘은 평일임에도 산우들이 꽤 보입니다. 아마도 진해 벚꽃을 구경삼아 산을 찾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시내 가까운 지역을 능선타고 이동하는 산행 코스도 오랜만 입니다. 덕주봉을 거쳐 장복산 정상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산행을 이어 갑니다. 생각보다 꽤 긴 거리의 능선을 이동합니다. 2시간을 지나 장복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블랙야크 100+ 인증을 마칩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산행을 경험해 봅니다.

 

새로운 산을 하나씩 오르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두번 세번 다시 오르는 산들도 나름대로 맛이 있지만, 역시 처음으로 경험하는 산행에는 묘한 기대감이 앞섭니다.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점심도 가볍게 해결한 후 천천히 하산길을 내려 옵니다.하산 도중 잠시 길을 잘못 들어 마진터널 입구까지 내려와서 다시 반대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편백나무 힐링숲을 거쳐 지나갑니다. 이어서 조각공원으로 내려 옵니다. 당초 의도와 달리, 길을 잘못 들어 편백나무 숲을 지나가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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