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제암산 산행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22위 전남 보성 제암산 산행입니다. 월간 산 선정 100대 명산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16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5월 2일(일) 금강산악회. 제암산휴양림- 곰재삼거리-돌탑봉-제암산 정상-곰재삼거리-사자산-철쭉평원-일림산-용추계곡 주차장. 전체 이동거리 14키로 입니다.

 

- 한국의 100대 명산 산행을 시작하면서 산림청 100대 명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을 완등하고, 뒤이어 월간 산 100대 명산이 발표된 후 가야할 산들이 많아 졌습니다. 새롭게 지정된 100대 명산들을 틈틈히 탐방하기 시작했지만, 회사일과 바쁜 일정들 그리고 집안일이 겹쳐 적극적인 산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모두 지나가고, 올해 초부터 다시 산행을 재개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100대 명산 중 미답지 산들과 새롭게 시작된 블랙야크 100+@ 산행을 하면서 목록 리스트에 남아았든 보성의 제암산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여튼 새로운 미답지 산행은 기대가 됩니다.

 

대전 진잠체육관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바람에 지난 2주간 집에서 조용히 주말을 보냈습니다. 완주 졸음쉼터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가 3시간을 달려 제암산 자연휴양림에 도착 합니다.

 

산대장님이 잠시 길을 헛갈려 곰재 삼거리로 가는 방향을 산행 기점으로 잡았습니다. 곰재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제암산 정상을 향해 이동 합니다. 날씨가 너무 맑고 화창합니다. 3주만에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니 맘이 편합니다. 기분좋은 컨디션과 맑은 날씨로 더없이 유쾌 합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과 능선을 타고 이동하지만 오늘은 별로 힘이 들지 않습니다.

 

아마 오랜만의 산행이라 기대가 컷었나 봅니다. 돌탑봉에서 제암산 정상까지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간간히 조성된 조망터에서 맑은 하늘과 산마루들을 원업이 즐겨 봅니다. 정말 아름다운 광경 입니다. 제암산의 철쭉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최고로 절정기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제암산 정상의 임금바위에 올라가 봅니다. 철쭉들이 장관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곰재까지 이동합니다. 곰재에서 사자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사자산 정상 부근 능선부터는 철쭉들의 잔치 입니다. 지난주와 이번주가 철쭉들의 최절정기라고 합니다. 당초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운 철쭉 구경이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호사스러운 광경 입니다. 간간히 사진도 찍어가며,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이어 갑니다.

 

철쭉 평원들로 유명한 산들은 대체적인 산의 모양세와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산 정상 부근에 넓은 평원이 있고, 이 평원을 중심으로 철쭉 군락들이 무한히 아름답게 피어 상춘객들을 매료 시킵니다. 이곳 사자산과 일림산 평원들의 철쭉 단지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지금부터는 사자산을 뒤로하고 일림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 합니다. 오늘은  전체적인 산행 거리가 제법 나올 것 같습니다. 높지 않은 산과 능선을 타고 일림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일림산 정상 부근도 역시 철쭉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일림산 정상에서 보는 보성 앞바다의 정경들도 너무 멋집니다.

 

오늘 전남 보성에서 산행을 진행하는 동안 느낀점은 해발이 높지는 않지만 주변의 산마루들과 바닷가 정경들이 너무 멋지다는 점 입니다. 더하여 철쭉의 향연을 마음껏 구경하는 복 받은 산행 이었습니다. 넉넉하게 산행 시간을 할애해 여유있게 철쭉들을 구경하고 기분좋게 대전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