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49위 강원도 홍천의 석화산과 문암산을 다녀왔습니다. 월간 산 선정 100대 명산 입니다. 문암산이 예전의 석화산과 지명상 오류가 있었든 것 같습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31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9월 11일(토) 금강 산악회. 내면성당 입구-문암재-석화산-삼거리-문암산-백성동 입구 코스 입니다.
- 강원도 홍천의 석화산 산행이 계방산 산행과 연계해서 일정이 잡혔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일짝 예약 신청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토요일을 기다립니다. 이곳 석화산 산행은 왼만하면 산악회에서 예약을 하지 않는 곳이라, 기쁜 마음으로 신청을 하고 큰 기대를 합니다.
- 항상 그렇듯 7시 20분에 대전 IC 원두막에서 금강 산악회 버스에 탑승하고, 중간에 오창 휴게소나 혹은 졸음쉼터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산행 입구까지 열심히 버스가 이동합니다. 이런 이동 시간이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이동 시간을 지루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차로 이동해도 어차피 이런 이동 시간은 있게 마련 입니다. 하지만, 저같이 먼 거리를 운전하기도 부담되고, 혼자 다니는 분들은 산악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다녀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강 회장님 !!
- 계방산 산행팀을 먼저 하차 시킨 후, 내면성당 입구 도로에 잠시 정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곳 석화산은 월간 산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반열에 등재된 곳입니다. 오늘에야 비로소 석화산을 오르게 되어 무척 설레입니다. 마을길을 500미터 이동 후 우측으로 본격적인 산길 등로 표시가 나옵니다. 본격적인 산행 코스가 시작됩니다. 계곡을 좌측에 두고 거친 오르막 능선길을 올라 갑니다. 이 구간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형태의 초반 산행 구간도 오랜만 입니다. 힘든 오르막 구간을 오르면서도 좌측의 골짜기와 뒤편의 아랫동네를 조망해 봅니다. 시원한 느낌을 받으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작은 봉우리에 오르니 트랭글이 울립니다. 트랭글에서 문암산 이라고 표시 됩니다. 지도상으로는 이곳이 아닌 듯 하고, 제대로된 정상석 표식도 없습니다. 암튼 작은 정상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합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암릉 구간과 능선길을 진행 합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마루와 마을들의 조망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신선하고 맑은 하늘은 기분까지 편안하게 해 줍니다. 3키로 정도 능선길을 이동한 후, 거친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면 마침내 석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오늘 우리팀은 6명이 함께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계방산보다 인기가 없어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적었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첫번째 석화산 산행을 함께 합니다.
잠시,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일행들을 기다립니다. 점심을 이곳에서 먹습니다. 3명이 뒤이어 도착했고, 점심을 먹은 후 이분들과 함께 문암산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석화산에서 문암산 방향으로의 이정표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석화산 산행을 위주로 오르는 듯 합니다. 트랭글 지도에도 문암산 정상 표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대체적으로 등로 찾기가 쉽지 않은 구간이 많습니다. 강원도 홍천에는 유명산이 많이 있지만, 이곳 석화산은 그다지 유명세가 약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산행 표지나 분위기가 많은 분들이 찾는 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나아지랄 생각해 봅니다. 역시나 예감대로 문암산 방향으로 이동 후 30분도 지나지 않아 길을 잃고 알바를 합니다. 20분 정도 알바 후 다시 등로를 찾아 조심스럽게 길을 나섭니다.
뒷 분들을 위해 바닥지를 다시 잘 깔아놓고 이동하느라 힘이 두배로 듭니다. 우리처럼 뒷분들은 길을 헤메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행히 원만하게 문암산 방향으로 등로를 찾아 갑니다. 뒤를 따라오던 4명이 함께 문암산 삼거리에서 만나, 배낭을 이곳에 두고 문암산 정상을 다녀 옵니다. 이곳이 현재의 문암산 정상이지만, 산꾼들이 많이들 다녀 가시지 않은 관계로 트랭글도 울리지 않고, 정상석도 없이 나무에 문암산 표식만 간단하게 걸려 있습니다.
왠지 모를 씁쓸함이 드는 산 정상 입니다. 다행히 뒤처져 오든 일행들과 만나 함께 하산을 시작 합니다. 하산길은 고랭지 채소밭 방향으로 이어 집니다. 다행히 길을 잃지 않고, 버스가 있는 방향으로 잘 찾았습니다. 첫 산행이라 여러가지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런일은 우리탓이 아니라, 산을 관리하는 지자체에서 좀 더 이정표에 신경을 쓰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산 후, 금강 회장님께 설명하고 다음번 산행에 참고 하시라 전달해 줍니다. 석화산 산행 무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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