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

7. 소백산 산행 !!

남형윤 2018. 7. 27. 17:02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7위인 충북 단양군의 소백산 산행 입니다. 

- 4개 기관 공통 100대 명산 : 정상인 소백산 비로봉 입니다. 100대 명산 산행 중 첫번째 공식 산행 입니다.

 

- 2016년 1월 23일(토) 회사 동료들과 함께. 천동 지원센타-천동쉼터-고사목-정상-천동 지원센타. 6시간

- 100대 명산 산행 계획을 세우고 제대로 시작하는 첫번째 산행으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소백산을 다녀 오기로 의견을 모아 봅니다.

 

오늘 소백산 산행에 앞서 일기예보를 접하니 새벽부터 엄청 추워진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이 되면서도 회사 동료들과 시간에 맞추어 봉고차로 소백산 천동 지원센타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오늘 첫 산행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무식한것이 용감하다고 일단 주차장에 파킹 후 무작정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예상대로 역시 올해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 중 하루로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며, 산행하는 내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바깥 기온이 워낙 추워 빨리 정상 인증을 마치고, 따듯한 불가에 않아 뜨거운 국물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할 뿐이 었습니다.

 

참,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모한 첫번째 소백산 겨울 산행 이었습니다. 특히, 비로봉 정상 부근의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 이하로 느껴지며, 가히 살인적인 강추위를 몸소 체험 합니다. 평소 들었든 명성 그대로 소백산 정상 부근의 칼바람과 눈보라는 거의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무조건 정상 인증샷을 급하게 마치고, 바로 하산길에 들어 섭니다.

 

겨울산의 상고대를 감상하거나 눈산행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소백산의 기온이 너무 추웠습니다. 오직 빨리 하산해서 따듯한 불가에서 뜨거운 국물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만 간절 했습니다. 등산 하는 동안 식사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정상 인증을 마치고 하산하면서 천동 쉼터에서 간단하게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오직, 추위를 벗어나기 위해 빠르게 하산하는 생각만 간절 합니다.

 

하산을 완료하고 인근 식당에서 오늘 산행을 함께한 동료들이 비로소 제대로 된 인사도 나누고, 제대로된 식사를 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김진한 님과 조우하면서 소백산의 칼바람을 되집어 봅니다. 지금도 소백산 산행의 추억은 너무 추운 한겨울 날씨와 칼바람의 기억만 떠오를뿐 다른 기억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겨울산의 정취와 멋진 상고대를 구경할 엄두가 나지 않는 강추위 였습니다. 산행을 함께한 동료들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처음 산행을 한 친구들에겐 더더욱 미안한 하루였습니다. 모두가 강추위로 인한 초죽음 직전 입니다. 하산 후 회사로 이동해 신탄진공장에서 뜨거운 탕에 목욕을 하며 겨울산의 추위를 떨쳐내 봅니다.

 

- 소백산 첫 산행의 추억이 너무 크게 남아 있습니다. 권수국장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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