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평범함은 행복이다

D-100일. 금연/ 대선

남형윤 2021. 12. 2. 13:32

예쁜 단풍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겨울을 준비합니다.

- D - 100일. 대통령 선거 100일 전이고, 금연을 시작한지 100일이 되는 날 입니다.

 

지난 여름 목이 아파 세종시 인근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후두 부분에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큰 걱정과 염려로 바로 금연을 결심하였고, 그 날짜가 지난 8월 28일 입니다. 이후, 2주일간 온갖 걱정과 염려의 시간을 보내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지나 갑니다.

 

이 고민의 시간이 지나가고, 마침내 서울 삼성병원에서 국내 최고의 후두 전문가에게 정밀 진료를 받았고,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는 설명을 전해듣고 엄청 기뻣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독한 마음으로 금연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12월 5일이면 마침내 금연 선언 100일이 되는 날 입니다. 특별하게 100일의 의미를 두는 것은 저의 경험상, 혹은 옛 어른들의 가르침으로 최소 100일을 견뎌내야만 비로소 습관이 되면서 변화가 일어난다는 시간입니다.

 

다행히 몇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악물고 잘 버텨냈었고, 심지어는 꿈에서 담배를 피면서도 금연을 지켜 왔습니다. 이제는 금연하는 생활이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었기에 기분좋은 100일의 의미를 기록해 봅니다. 지금의 이 분위기를 지속하면서 완전한 금연의 그날을 꿈꾸어 봅니다.

 

- 새로운  D - 100일 전 입니다. 11월 마지막 날이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선거전 100일 입니다.

 

참으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 갑니다. 엊그제 대선에 관한 짧은 글을 적은 기억이 있는데 벌써 시간이 꽤많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여야간 치열한 대선 정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100년 대계를 꿈꾸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낙마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할 것입니다. 제발 우리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갈 인물을 선택하여 행복한 봄날을 맞이하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