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내연산 산행(2회)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22위 포항 내연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49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12월 4일(토) 금강산악회. 보경사 주차장-연산폭포-출렁다리-거무니리 코스-삼지봉-문수봉-보경사 주차장 코스

 

- 오늘은 금강산악회를 이용합니다. 블랙야크 청원점 세르파님과 개인산행 약속을 하다 아쉽게 취소되고, 다시 내연산 산행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2일간 일정 맞추느라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어째튼 어렵게 내연산 산행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두번째 산행입니다. 첫 산행에서 마지한 이 산들의 바위와 계곡 풍경이 매우 이국적인 느낌으로 남아 있있습니다.

 

보경사 주차장까지 3시간 30분이 소요 됩니다. 제법 먼 거리의 이동 시간 입니다. 이곳까지 오기가 참으로 많많치 않은 곳 입니다. 보통은 아침에 집에서 출발해 내 차를 대전 톨케이트 입구 도로공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악회 버스를 타는데 오늘은 주차장 입구 바가 열리지 않아, 인근 길옆에 주차하고 산악회 버스를  탔는데 뭔지 모를 찝찝함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하룻동안 내차 주차 상태가 무탈하기를 기원하고 버스로 이동합니다.

 

보경사에 도착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입장료 3,500원 입니다. 이런점들 때문에 정청래 의원과 불교계가 다툼이 있었습니다. 출렁다리까지 가기 전 5곳의 폭포를 지납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어 둡니다. 겨울이라 계곡 수량이 적어서 폭포의 장엄한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계곡물은 맑고 시원합니다. 사람의 손길이 덜 타야 자연은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ㅣ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체험합니다.

 

산행 초입은 무난한 평지길을 걷습니다. 40여분을 걷고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을 진행합니다. 11월 부터 5월까지 산불 조심기간이라 산행을 하려면 지자체장의 승인을 얻어야 산행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산악회에서 미리 신청서를 발부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시기라 등로가 희미 합니다. 두어번 길을 잃고 짧은 알바를 경험 합니다. 오르막 시작 구간을 놓쳐 당초의 계획대로 거무니리 코스가 아닌 비탐지역으로 산행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오르막 구간 코스가 매우 힘이 듭니다. 정상적인 등로가 아니라 지도와 등로를 찾아가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30분을 지나 어렵게 어렵게 정상적인 등산로까지 올라 섭니다. 한시간 이상을 힘들게 오르막 구간을 올랐습니다. 이제 부터는 정상적인 등로로 삼지봉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정상적인 등로가 매우 넓게 잘 되어 있는데, 계곡에서 등로 입구를 잘못 찾아, 엉뚱한 곳을 헤멨든 것이 문제 였습니다. 좌틀해서 삼지봉까지 1키로 정도 올라가니 정상석이 보입니다.

 

매우 반가운 정상석 입니다. 등산 초입 길을 잘못들어 잠시 헤매면서 등로를 올라 맞이하는 정상석이라 매우 귀하게 보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거의 없습니다. 인증을 하고 뻐르게 문수봉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이 코스는 거의 임도를 이용하는 구간이라 길이 매우 넓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동해바다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오늘 산행하기에 초반 기온은 약간 낮았지만, 오히려 추운 느낌으로 시작해 오르막 구간에서 흘리는 땀방울의 개운함이 한껏 기운을 되살려 줍니다. 가끔씩 불어 오는 계곡 바람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문수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이정표가 없어 또다시 알바를 잠시 합니다. 오늘 내연산 산행은 알바를 두어번 합니다. 우여곡절을 겪고 문수봉에서 인증을 마치고 보경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은 매우 편합니다. 잘 정비된 등로가 걷기에 좋았고, 마지막 하강 코스에서의 위험구간만 지나면 무사하게 하산을 할 수있습니다.

 

보경사에서 잠시 휴식을 겸한 절 구경을 합니다. 약속 시간과는 충분하게 여유가 있어 주변 식당에 들러 돈까스와 라면을 주문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팔각정 식당의 맛은 잊을 수 없을 같습니다. 덤으로 주인장께서 커피도 한잔 만들어 주십니다. 내연산 산행은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다행히 아침에 걱정했든 내 차의 주차도 문제없이 지나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