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小史와 歷史를 정리해 보다

17. 1984년 小史(고교 1학년)

남형윤 2021. 12. 8. 17:29

1. 1984년은 내가 17살 이고, 삼천포 고등학교 1학년 이다. 2월에 삼천포 중학교를 졸업하고, 3월에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삼천포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첫번째 중간 고사를 치른 후 잔교 10등 정도의 성적을 받았다. 비록 지방의 작은 고등학교 였지만 엄청난 자심감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학교에서는 나름대로 공부 잘하는 모범 학생으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어려운 지리과목에서 전학년 통틀어 유일하게 혼자 만점을 받으면서 사회과목에 자신감이 붙었고, 수학은 첫번째 시험에서 이상하게 망치는 바람에 관심이 확 떨어지는 게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험으로 인해 문과를 택하게 되었다.

 

- 음악 과목 시간에 김창옥 선생님이 고등학생이 되면 예체능 과목에 관심이 적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 하면서 장차 사회에 진출해서도 한가지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명목으로 기타와 단소를 가르쳤 주셨다. 이것이 참으로 귀하게 여겨지는 순간이다. 첫시간 기타를 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친구들 각자가 나무판자로 기타 코드를 만들어서 연습하였고, 시간이 지나 2학기 무렵에는 중고 기타를 사서 열심히 연습을 했다.

 

이것이 기회가 되어 대학교에서 밴드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었고, 노래와 음악에 자심감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도 참으로 고마운 생각이 든다. 이후 방학때나 힘든 시간이 있을때면 기타를 들고 나가 동네 어귀에서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를 자주 가지게 되었다.

 

2. 체신부 1884년 우정총국 개국을 기준으로 "한국 우정 100주년"을 성대히 기념하였다. 또한, 천주교 1784년 이승훈이 청나라에서 세례를 받고 귀국한 날을 기준으로 "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기면하면서, 교황 요한바이오 2세가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화제를 낳앗다.

 

3.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첫 작품인 "터미네이터"가 미국에서 개봉하여 유명세를 띄기 시작했으며, 이 작품은 향후 30년 동안 6편을 제작하면서 히트를 오랫동안 유지 하였다. 또한, 일본 만화 "드래곤볼"이 첫선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LA올림픽이 개최되었지만 1980년 소련 올림픽에서 서구권 국가들이 불참하였기에,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국가들이 이에 항의하면서 같이 불참을 선언하여 반쪽자리 올림픽이 개최 되엇다.

 

4. 우리나라 출산율 합계가  처음으로 2.0명 이하로 떨어진 해이며, 이후 지금까지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큰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 하였다.

 

5. 소련에서는 "지구 최후의 날 기계"인 "죽음의 손"이 가동되기 시작하였다. 핵무기로 인한 지구 멸망을 가정한 기계이다. 미국에서는 NBA총재인 데이비드 스턴이 총재로 취임하여, NBA의 세계화를 추진한 첫 해이며, 이해 부터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다. 특히,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 찰스 버클리, 존 스탁턴, 샘 퍼킨스 등 월드 스타들이 탄생한다.

 

6. 백남준이 연초 "굿바이 미스터 오엘" 이라는 비디오 아트 작품을 전세계 위성 TV로 생중계하여 세꼐적인 스타로 또오른다. 한미간 팀 스프리트 84훈련이 시작된다. 농.수 .축협 조합장이 직선제로 선출된다. 최은희 신상옥 부부가 홍콩에서 북한으로 납치된다. 민주화 추진협의회(미추협)이 발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