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은 활력이다/블랙야크 100+ 명산을 인증하다

44. 비계산 산행

남형윤 2021. 12. 25. 19:58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96위 거창, 합천의 비계산 산행 입니다. 처음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44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12월 25일(토) 금강산악회. 도리-비계산 정상- 마장재. 우두산 연계산행 코스

 

- 지난주는 폭설과 올해 가장 큰 추위가 예상되는 일기에보에 급하게 주말 산행 이틀의 일정을 취소하고, 개인적인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는 비계산과 우두산 연계산행을 일찍 신청하고 준비 합니다. 이번주에도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예보가 있지만 지난주 아쉬움을 기억하며 이번주는 무조건 산행을 가기로 합니다.

 

대전에서 도리 마을까지 3시간 가량 이동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시간이면 2시간이면 도착하지만 십승지 팀과 함께 이동하는 관계로 다소 시간이 더 소요 되었습니다. 10시 30분 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리 마을에서 하차해 비계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처음 500미터는 평탄한 길을 걷다가 바로 오르막 구간이 이어 집니다. 거의 2키로가 거친 오르막 구간 입니다.

 

- 오르막 구간을 수백번 경험했지만, 오늘 산행 구간의 난이도도 엄청나게 험하고 거친 구간 입니다. 산행 도중 틈틈히 주변 조망을 볼 여유조차 없습니다. 첫번째 조망 포인터가 거의 정상에 가까이 와서야 겨우 볼 수 있습니다. 산행을 예약한 이후에는 틈틈히 인터넷과 유투브를 통해 다른 분들의 산행기를 챙겨 봅니다. 하지만, 간접 경험과 직접 경험하는 차이는 극명합니다. 산행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산행 활동은 유투브와 완전 다릅니다. 한발한발 산을 오르는 것은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오늘 비계산 산행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중간 중간 몇번을 쉬면서 호흡 조절을 합니다. 특별히 컨디션이 나쁘지도 않은데 힘은 두배로 드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조망터에서 주변의 산마루금을 둘러 봅니다. 오늘도 기온이 급격하게 하락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이지만 산속 공기는 시원 합니다. 그리나 하늘빛은 너무 맑고 신선합니다. 최근들어 본 하늘빛 중 가장 선명하고 맑은 하늘 입니다. 오늘 함께 산행을 하는 일행 중 한분이 주변의 거망기점 산마루금과 멀리 가야산, 지리산, 심지어는 합천 황매산과 덕유산 까지 보이는 산마루금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산 줄기들을 알고, 설명하는 부분이 한참 부족합니다. 지역 산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산 능선과 줄기들을 잘 아시는 분들을 보면 많이 부럽습니다. 공부가 부족한 것인지 산에 대한 개념과 독도법이 약한 것인지 더욱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찬 공기가 시원하게 가슴을 뻥 뚫어 주면서 너무 개운 합니다. 더구나 하늘빛이 너무 맑고 신선해서 청명한 가을 하늘을 연상하게 합니다. 기분 최고 입니다. 좌측으로 300미터쯤 이동해서 비계산 정상에 다다릅니다. 산행이 힘든만큼 정상을 오르는 기분은 두배로 좋습니다. 정상 인증을 하고 조망을 구경하면서 다시 한번 최고의 하늘과 산마루금들을 둘러 봅니다. 천천히 마장재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비계산 산행은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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