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그리고 트레킹을 통한 여유!

거창 우두산/Y자 구름다리를 다녀오다

남형윤 2021. 12. 25. 20:02

 

 

 

 

 

 

 

 

 

 

 

 

 

 

 

- 거창 우두산 입구에 자리한 고견사와 거창산림 치유센타, 그리고 Y자 구름다리를 다녀 왔습니다.

- 2021년 12월 25일(토) 크리스마스 날입니다.

 

- 거창 비게산, 우두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길에 고견사와 Y자 구름다리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 구름다리는 작년에 완성되었고, 엄청난 사람들이 다녀갔지만,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관계로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관광객들이 많지 않고,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통제를 하지 않고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운이 좋게 3,000원을 내고, 입장권을 구입하고 약 700미터를 올라가 구름다리를 구경 하였습니다.  

 

거창 공무원들이 나름대로 마케팅을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입장권을 3,000원 내고 구입하면, 거창사랑 상품권 2,000원을 되돌려 줍니다. 이 상품권은 다른 지역에서 사용 할 수 없고, 이곳 거창 지역에서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하산하는 길에 카페에 들러 상품권으로 이 지역 커피를 사서 마십니다. 멋진!! 아이디어 입니다. 일석이조 마케팅과 홍보를 잘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칭찬하고 왔습니다. 한편, 고견사를 구경하는 잠깐 동안 약 20년전 경남본부에 근무할 때 거창지점 식구들과 경남본부 영업부 식구들이 체육대회를 맞이하여 이곳 고견사를 다녀왔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참, 묘한 인연이라고 생각 됩니다.

 

- 고견사 방면 우두산 입구에는 거창 산림 치유센타를 개설하여 가조면 지역과 인근 동네분들에게 일자리와 작은 가게들이 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입니다. 펜션과 휴양림을 통한 힐링 여가 여행, 기존의 고견사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 더하여 이번에 우리나라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 개통을 통한 새로운 관광객의 확대로 많은 변화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Y자 출렁다리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기존의 통념들을 과감하게 깨트리는 구름다리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구경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입니다. 요즘은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구름다리와 케이블카를 설치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대체로 차이점이 없어 특별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거창은 나름대로 차별성을 부각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본 것입니다. 이또한, 이 지역 공무원들이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 Y자 구름다리를 직접 다녀본 후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선 생각보다 멋지고, 설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는 당초 기대보다는 조금 작다는 느낌 입니다. 따라서, 홍보를 강화하고, 인근 고견사 은행나무와 우두산 산행, Y자 출렁다리, 우두산 계곡 등의 유인 요건이 많은것을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우두산과 출렁다리를 경험한 짜릿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