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29위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을 산행 합니다. 민주지산 3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55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1월 9일(일) 혼자. 민주지산 자연 휴양림-임도길-민주지산 삼거리-민주지산 정상-원점 회귀 코스
- 어제 토요일 영남 알프스 산행 이후 집에 늦게 귀가 합니다. 샤워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바로 취침 모드로 들어 갑니다. 내일 산행지를 몇군데 검색하고 길고 피곤한 하루를 마감합니다. 일요일 아침 여유있게 눈을 뜹니다. 오늘은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날이 아니기에 여유롭게 늦잠을 청하고, 바쁘지 않게 산행을 준비합니다. 아니 이런날은 준비없이 그냥 출발해도 됩니다. 어제 저녁 검색을 한 몇군데의 산행지 중에 그래도 100대 명산과 100대 명산 플러스 인증을 하지 못한 산들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영동의 민주지산으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이동 거리가 먼 곳입니다. 검색을 하니 거의 두시간이 걸립니다. 이상하다 하면서도 일단 출발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민주지산 휴양림 가까운 곳에 와서야 알게 됩니다. 꼬불꼬불한 지방도를 이동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곳입니다.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까먹었네요. 휴양림 5키로 정도를 남기고 작은 마을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아주머니께 간단하게 아침을 부탁 합니다. 다른 식사는 불가능하고 간단하게 라면에 밥을 말아 먹습니다. 집에서 아침을 패스하고 이동하였기에 정말 꿀맛 입니다. 역시 시장이 가장 큰 반찬 입니다. 드디어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요금과 주차비 4,000원 입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민주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가장 짧은 코스입니다.
휴양림입구에서 직원분이 등로 입구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이곳은 그래도 눈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 역시 민주지산의 위용이 대단 합니다. 1키로 정도는 임도와 시멘트 포장길로 이동하기 아주 좋습니다. 눈도 많이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는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 됩니다. 거의 40도 정도의 경사길로 1.5키로 이상을 꾸준하게 올라가는 구간 입니다. 눈은 많이 쌓여있지만, 아이젠은 없이 출발해서 스틱만으로 조심조심 하면서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크게 위험한 구간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 데크길이 300미터 이어 집니다.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올라 갑니다. 민주지산 정상 300미터를 남기고 삼거리에 도착 합니다. 각호산 방향에서 오는 분들과 이곳 휴양림에서 오는 분들이 만나는 곳 입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겨울 상고대와 눈쌓인 산 그리메들이 너무 멋지게 보입니다. 완전 멋있습니다. 겨울 눈쌓인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넋을 잃고 구경하다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정상 방향으로 향합니다.
- 정상에는 많은 산우님들이 벌써 도착해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으면서 휴식과 민주지산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멋지고 큰 정상석이 압권 입니다. 아마 100대 명산 정상석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생각 됩니다. 오늘은 산행을 늦게 시작했기에 삼도봉과 각호산 방향은 포기 합니다. 간단하게 민주지산 정상 인증만으로 만족 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원점으로 하산 합니다. 하산 중에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특히 조심합니다. 무사하게 휴양림에 도착 합니다. 왕복 1시간 40분이면 충분한 거리 입니다. 역시 민주지산 산행 코스 중 가장 짧은 코스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무주 방향으로 이동해 고속도로를 이용 합니다. 새차 싼타페를 타고 첫 산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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