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50위 강원도 평창의 계방산 산행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57버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1월 22일(토) 충일산악회. 운두령-전망대-계방산 정상-주목군락지-자동차야영장-이승복생가-아랫삼거리 코스
- 2018년 계방산 겨울 눈산행을 한번 한 이후 오늘이 두번째 눈산행 입니다. 코스는 역시 같습니다. 전날까지 금강산악회 월악산 산행이 예정 되었었는데 금요일 오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예약자분들이 취소가 많아 산행이 취소된다고 합니다. 아뿔싸!! 하고 다른 산악회를 검색하여 충일산악회의 계방산 산행을 급하게 총무님께 전화로 예약을 합니다. 토요일 아침 8시에 원두막에서 산악회 버스를 탑니다. 충일 산악회는 아침에 충무김밥, 점심은 찰밥으로 준비해 줍니다. 회비는 32,000원 입니다. 각각의 산악회들 간에 작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 버스 이동중 문막휴게소 즈음에 차량이 고장이 납니다. 참... 여하튼 운이 좋아 인근의 차량에서 부속을 구해 급하게 수리를 마칩니다. 한 30분 정도 시간을 허비합니다. 이런 연유로 거의 12시가 되어 운두령에 도착합니다. 운두령에서 산행을 위한 차량들이 길 양쪽에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계방산 겨울 눈산행을 위해 찾았나 봅니다. 엊그제 온 눈을 보기 위해 아침 부터 많이들 모이셨습니다.
- 주변에는 눈들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 오늘은 기분좋은 눈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운두령에서 2키로 정도는 거의 평지를 걷는 정도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편안하게 눈구경을 하면서 여유있게 산행을 진행 합니다. 오랜만에 눈이 쌓인 등로를 걸어봅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다행히 주중에는 제법 추웠지만 주말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 추운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2키로 지점 부터는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이 시작됩니다.
- 아직까지 아이젠과 스틱은 꺼내지 않고 조심스럽게 이동을 합니다. 등로가 많이 미끄럽지는 않습니다. 늦은 시간에 산행이 시작되어 다른 산우님들과 부딪히지는 않습니다. 오전 시간에 이미 많은 분들이 등산을 시작헸나 봅니다. 눈사진도 찍으면서 여유있게 산행을 이어 갑니다. 나무들에 눈꽃들이 많이 피었습니다.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계방산의 눈산행은 이미 많은 산우님들께 소문이 나 있습니다. 산행코스도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고, 눈산행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겨울철에는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계방산은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운두령이 해발 1,000미터가 넘습니다. 그래서 산 높이에 비해 산행은 힘들지 않습니다.
-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제법 많은 산우님들이 눈사진과 주위 조망 구경을 위해 모여들 있습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은 이미 점심을 먹고 있기도 합니다. 날씨가 맑지는 않지만 멀리 산그리메들은 멋진 풍경을 연출 합니다. 강원도 산들의 눈쌓인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내일까지는 눈들이 충분히 쌓여 있을 것 같고, 그 다음 주 즈음에는 아마도 기온이 올라 눈이 녹아 없어질 것 같습니다. 힘을 내서 정상을 힘차게 올라 갑니다.
- 계방산 정상에도 많은 분들이 정상석 인증을 위해 줄을 길게 서 있습니다. 또 기다리기 싫어 옆으로 돌아 적당히 정상석 인증을 합니다. 2018년 계방산을 다녀온 이후 정상석이 바뀌었습니다. 그 때는 한글 정상석 이었는데 이번에는 한자로 정상석이 바뀌어 있습니다. 주변의 경치들을 감탄하면서 구경을 합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행동식과 수분도 보충을 합니다. 쉬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와서 제법 힘이 부칩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하산을 위해 아이젠과 스틱도 준비를 합니다. 식사는 좀 더 하산을 한 이후 적당한 장소에서 먹기로 합니다. 주목군락지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 우리나라 강원도의 높은 산에서 몇군데의 주목을 볼 수 있지만, 이곳 계방산 주목군락지가 그 규모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귀한 천연기념물들을 잘 보전해서 오래도록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 보전하면 금방 멸종할 지도 모릅니다. 적당한 장소에서 잠시 자리를 잡고 않아 아침에 받은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꿀맛입니다. 준비한 따듯한 차도 함께 먹으면서 몸을 녹여 봅니다.
- 하산 구간인 노동계곡 코스는 적당한 내리막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토캠핑장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4년전에는 없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각 지자체에서 야영장들을 많이 설치하여 캠핑족들의 선택지가 늘어 났습니다. 그리고 조금더 이동하면 이승복군 생가가 나옵니다. 어릴적 교과서에서 많이 배운 사항입니다. 북한과 공산당에 대한 시대의 변화를 절감 합니다. 1키로 정도 더 이동하니 산악회 버스가 보입니다. 오늘 계방산 눈산행 즐거 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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