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삶의 지평을 넓히다

역사의 쓸모/ 최태성 저.

남형윤 2022. 1. 19. 16:49

- 2022년 첫번째 읽은 책으로 기록합니다. "역사의 쓸모". 최태성 님의 저서 입니다.

 

- 회사 사장님 추천 도서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습득해 산악회 버스 이동 중 읽게 되었는데 첫번째 목차에서 생각보다 훨씬 쉽게 잘 넘어 갑니다. 옳다구나! 하고. 재미있게 읽기 시작하였고, 오늘 두번째 읽는 날에 완독을 합니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 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 역사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나 고민하고,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주제들 일 것입니다. 역사를 읽으면서, 역사속 인물들을 만나는 인문학으로, 사람사는 이야기 속에서 삶의 고민을  해결하고, 선택의 기로에 직면했을 때 지표를 삼을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역사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한번의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로 나뉘어진 각 장들에서 소중한 역사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습니다.

 

-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으로, 기록이 아닌 사람을 만나는 일로, 새날을 꿈꾸는 희망을 간직하면서, 품위있는 선택을 위하여, 역사의 구경꾼으로 남지 않고, 주체로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 혁신과 성찰, 창조와 협상, 공감과 합리, 그리고 소통을 위해서도 역사를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겸손하면서도 열정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소신이 있으면서도 타인과의 공감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냉철하게 현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정도전과 김육, 장보고와 박상진 그리고 이회영 선생의 삶을 기억하며,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한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면서도, 역사의 흐름에서 현재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지금 나의 열정과 온도는 어떠한가를 생각해 보고, 백성과 시민의 역할을 생각해 보고, 오늘을 제대로 살기위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봅니다.

 

- 이육사 선생님의 "꽃" 이라는 시 입니다.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핀 않는가 

 

- 이순신 장군이 모함을 당하고 다시 싸움을 준비하는 장계의 일부 입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죽을힘을 다해 싸운다면 오히려 해볼 만합니다.

무한긍정의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극한 상황에서의 오히려는 어떤 의미로 잃혀야 할까요?

 

- 원래 좋아하는 카테고리 이지만 오랜만에 기분좋은 역사서를 만났습니다. 잠시 동안 책일기를 멀리했고, 잠시 동안 책을 일부러 피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우연한 기회에 읽은 "역사의 쓸모"가 참으로 게을러진 책읽기를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역사를 생각하게 해준 이 책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가? 앞으로의 나는 또 어떻게 살 것인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떳떳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남은 시간을 역사의 주인으로 참 된 시민의 역할을 다 하면서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