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69위 제천 금수산 산행 입니다. 금수산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58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1월 30일(일) 혼자. 상천주차장-용담폭포-망덕봉-금수산 정상-이후 가은산 방향 산행
- 2022년 설연휴 2일째 되는날 입니다. 오늘은 혼자 자차를 몰고 금수산 상천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어제 종자산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당초 출발 예정이었던 도락산 산행이 성원 부족으로 취소 되었다는 통보를 받습니다. 아뿔싸!! 설 연휴 계획이 초반부터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돌아오는 산악회 버스에서 차분하게 내일 산행의 장소를 고민해 봅니다. 도락산과 비슷한 지역인 금수산과 가은산 연계산행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 봅니다. 역시 연계 산행은 가능하지만, 위험한 구간이라 정식 산행코스가 아니며 비탐 구간 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시 고민을 하다 오늘 산행지는 어제 검색한 금수산, 가은산 연계 산행으로 결정하고, 바로 샤워를 하고 이동을 준비 합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일단 차를 몰고 상천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2시간 20분정도 소요됩니다. 이렇게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당초 산행 계획이 바뀌게 되면서, 어떤 경우에는 이런 작은 일로 인해 몇달동안 산행을 못가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1주일 내내 준비하던 산행 계획이 급작스럽게 변경되면서 갑자기 힘이 쭉 빠지기도 합니다. 오늘이 딱 그런 날 입니다. 설날 연휴 기간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새롭게 변화된 일정으로 산행을 할 수 있어 다행 입니다.
- 금수산은 2018년 100대 명산 산행을 시작한 이후 100번째로 완등한 산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산행이었고, 그날이 또 저의 50번째 생일날이라 참으로 기막힌 우연과 행운이 함게했든 산행 이었습니다. 오늘은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새롭게 두번째 행운의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200미터는 마을길을 여유있게 걸어봅니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망덕봉 방향으로 본격적인 오르막 등산 구간이 시작됩니다. 첫번째 전망대는 용담폭포를 감상하는 조망터 입니다. 겨울이라 폭포수가 얼어 있는 상태라 멋진 폭포의 위용은 볼 수 없었지만, 용담폭포의 그 웅장함과 멋진 모습 만큼은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변의 바위들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자태만큼은 어마어마 하게 웅장하다는 것을 금방이라도 알 수 있었습니다. 바위들과 폭포의 어우러짐이 너무 잘 맞아 떨어져, 한 여름에는 멋지고 웅장한 폭포수의 위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산행은 초반부터 가파르고 어려운 코스가 연이어 이어 집니다. 아주 어렵고 힘든 코스 입니다.
- 어제 2년전 산행기를 살펴보니 첫번째 산행은 갑오고개에서 금수산 방향으로 올랐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과는 전혀 다른 코스 입니다. 2키로미터를 올라가는데 45분이나 걸립니다. 뒤를 돌아보니 멋진 청풍호수와 산그리메들과 농촌 마을들이 멋드러지게 어울립니다. 참으로 멋진 겨울 시골 풍경입니다. 이런 맛에 산행을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설날 연휴 둘째날이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무리하지 않고 여유있게 주변을 돌아 봅니다.
- 주차장에서 3키로 구간을 어렵게 올라야 망덕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중간중간 보여주는 바위들도 멋진 모습들이 많아 사진을 적절하게 찍어가면서 올라갑니다. 보통때는 산행을 하면서 주로 풍경 감상은 하산 할때와 능선을 이동할 때 많이 보는 편이지만, 오늘은 중간중간 되돌아 왔던 길을 되돌아 보면서 멋진 바위들과 암릉들의 풍경을 감상 할 기회를 가져 봅니다. 참으로 멋진 모습들 입니다. 수많은 산행을 하면서 다양하고 멋진 바위들을 수없이 봐 왔지만, 이곳 금수산의 바위 모습도 그 어느 명산에 뒤지지 않는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망덕봉 인증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구간으로 이동 합니다.
- 망덕봉 정상으로 오르는 오르막 구간에 비하면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는 금수산 정상가는 코스는 식은 죽먹기 입니다. 1.8키로의 능선길을 이동하면 금수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근데 4년전 산행 기억이 전혀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냥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한 기억외에는 산행 기억이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늙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워낙 많은 산을 다녀서 일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하여튼. 금수산 정상 마지막 오르막 암릉 구간은 꽤나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나온 망덕봉 오르막 구간에 비하면 별것 아닙니다. 정상에서는 몇분들의 산행꾼들을 만납니다. 이분들도 설날 연휴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어지간히 등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입니다. 잠시 정상에서 간식도 먹고, 주변 조망들을 살펴 봅니다. 날씨가 맑아 산그리메를 조망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 입니다. 하늘도 매우 맑은 날이라 기분마저 아주 상쾌합니다. 블랙야크 정상 인증을 하고 금수산의 풍경에 잠시 취해 봅니다. 이제부터는 가은산 방향으로 비탐구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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