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700대 명산)을 즐겁게 오르다

720. 구봉산 산행(대전시)

남형윤 2022. 1. 27. 13:43

 

 

 

 

 

 

 

 

 

 

 

- 한국의 명산 중 720위 대전 서구의 구봉산 산행입니다.

- 2022년 1월 27일(목) 혼자. 성애요양원-구봉산 정상-좌측 관풍정-괴곡동 방향 능선 이동-원점 회귀 코스

 

-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구봉산을 오늘 두번째 올라 봅니다. 2019년 처음으로 산행을 했을때는 빼올약수터 입구에서 구봉산 정상을 지나 능선을 타고 이동 후 성애원 능선 끝에서 다시 원점 산행을 진행 하였습니다. 오늘 두번째 산행은 첫번째 산행과 반대 방향으로 성애요양원 입구 주차장에서 구봉산 정상을 찍고 능선을 타고 이동 후 괴곡동 방향 능선을 따라 이동 후 적당한 시점에서 다시 원점 방향으로 산행하는 약 5키로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 지난 주말 산행 이후 이빨도 아프고, 몸도 찌뿌둥해서 극도로 몸을 아끼며, 조심스럽게 한주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 기분이 우울해져서 잠시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가까운 구봉산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역시 콧바람을 쐬니 기분이 훨씬 좋아집니다. 이 정도면 거의 등산에 미친 사람이 되어가는 모양새 입니다. 차를 몰고 약 30분 이동하면 성애요양원 입구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고속도로를 통과하니 이동 시간은 많이 단축 되는 것 같습니다.

 

- 주차 후 천천히 성애요양원 입구를 지나 좌측으로 이어진 등로를 찾아 산행을 시작 합니다. 20도 정도의 오르막 구간을 500미터 쯤 올라가면, 이어지는 500미터 구간은 가파른 오르막 철제 계단 구간 입니다. 이 구간을 무사히 올라가면 바로 구봉산 정상인 구봉정이 눈앞에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대전 서구의 도안 신도시 아파트 단지들이 엄청난 규모로 서 있습니다. 대전의 대표적인 서구 아파트 촌 입니다. 조망이 웅장 합니다. 우측 능선 너머로는 금강 줄기와 산군들의 모습이 좌측의 아파트 단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 합니다. 같은 대전시 관할이지만 양쪽의 모습이 완전히 정반대 입니다. .

 

- 정상에서 조망을 살펴본 후 능선길을 따라 괴곡동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산 고도는 300미터가 채 되지 않지만 능선길은 얕은 바위 암릉들과 육산 능선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 납니다. 대전 서구 방향을 좌측으로 보면서 이동하고, 우측은 금강물길과 농촌의 풍경들을 보면서 산행을 계속 진행 합니다. 적당한 높낮이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출수는 없습니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서구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구봉산은 보물같은 존재 입니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분들이 구봉산을 찾고 있습니다. 참으로 복받은 지역민들 입니다.

 

- 구봉산 정상에서 출발하여 2.5키로 구간을 계속 진행합니다. 점심 시간이라 다시 반대 방향으로 2.5키로를 되돌아 이동하는 전체적으로 5키로 구간만 다녀 옵니다.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괴곡동 방향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반대 방향으로 이동 한 후 능선따라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옵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이런 간단한 점심 산행도 기분이 좋습니다. 우울했든 기분이 확 풀리면서 다시 되살아 납니다. 낮고 가까운 동네 산행은 이런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