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13위 경기도 안양의 수리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51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2월 3일(목) 혼자. 병목안시민공원-관모봉-수리산정상 태을봉-슬기봉-꼬깔쉼터-수암봉-소나무쉼터-병목안시민공원 환종주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 설날 연휴 오늘이 6일차 입니다. 연차를 내고 어제 저녁 검색한 안양 수리산 산행을 준비합니다. 소월산악회 기백산 산행이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몇일전부터 검색한 수도권 산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자차로 움직여야 하기에 주차가 쉬운 장소를 물색합니다. 수리산에서는 병목안 시민공원이 주차하기가 용이합니다. 집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연휴후 출근하는 첫날이라 수도권에서의 차량정체가 걱정이 되지만 모험을 감행해 봅니다. 다행히 수도권 차량정체는 거의 없었습니다.
- 병목안 시민공원에 주차를 하고 캠핑장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기온이 많이 떨어져 차가운 느낌이 확 느껴집니다. 시간도 오전 10시경이라 제법 찬 기운이 강하게 전해져, 옷을 단단히 채비하고 관모봉을 향해 오르막 구간을 올라갑니다. 2키로 정도의 오르막 구간이며, 엊그제 온 눈이 얕게 쌓여있어 조심하면서 오르막 구간을 진행 합니다. 어제 백운산 산행을 한 다음날이라 초반 오르막 구간에 힘이 부칩니다.
- 무리하지 않게 관모봉으로 올라갑니다. 어렵게 관모봉에 도착해 주변을 돌아보니 안양시내의 빽빽한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수도권 대도시의 아파트 단지들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관모봉이 첫번째 조망터이자 낮은 봉우리이지만 조망은 여느 산 못지 않게 도시의 멋진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되돌아 온길로 내려가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태을봉까지는 600미터 거리입니다. 조금더 힘을 보태 태을봉 정상에 올라섭니다. 블랙야크 정상 인증을 하는 곳이지만 이곳 태을봉 정상은 조망이 없습니다.
- 물한모금 마시고 다음 목적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일단은 슬기봉 방향으로 이동한 후 금남정맥 인증지인 수암봉까지 가는 것으로 다음 목적지를 정해봅니다. 태을봉에서 슬기봉까지는 암릉 구간들과 능선구간이 함께 펼쳐지며, 오르락 내리락을 가볍게 반복하면서 1.2키로를 이동해야 합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 구간 입니다. 도립공원이라 데크와 등로는 잘 정비 되어있고, 이정표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등산 루트가 있으며, 안양, 군포, 안산지역에 걸쳐있는 수리산은 대표적인 수도권의 사랑받는 명산 입니다.
- 슬기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슬기봉 정상 부위는 군부대 지역이라 슬기 쉼터가 정상을 대신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암봉 방향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이제부터는 군부대 철조망을 옆으로 끼면서 이동하는 구간입니다. 철조망을 옆에두고 하강하는 코스로 접어 듭니다. 잠시 시멘트 포장길을 거쳐 능선 중간에 임도길을 만나며서 아담한 정자가 보입니다. 이름도 이쁘게 꼬깔쉼터 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배고픔도 달래고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힘을 내 봅니다. 계란과 떡 그리고 물도 함께 마십니다. 배를 채우니 힘이 납니다.
- 다시 오르막 구간을 이동해 수암봉으로 향합니다. 수암봉까지는 2.5키로 정도를 이동해야 합니다. 오르막 구간을 지난 후 다시 군부대 철조망이 계속 이어 집니다.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면서 눈앞에 펼쳐진 봉우리가 보입니다. 힘차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면 수암봉 정상에 도착 합니다. 이곳 수암봉 정상은 안산시 지역 관할로 보입니다. 수암봉 정상에 올라 한남정맥 블랙야크 인증을 해 봅니다. 이곳까지 꽤나 힘든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올라 왔습니다.
- 정상에는 잘 조성된 전망대가 있고, 주변의 안산시 전역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멋진 조망들로 인해 힘들지만 산행의 묘미에 빠져 드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다른 지역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들의 대표적인 모습들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 입니다. 대부분의 정상 모습과는 다르지만 이런 큰 규모의 도시 모습들도 색다른 묘미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대도시 사람들은 이런 풍경들에 익숙 하겠지요.
- 이제 부터는 본격적인 하산 구간 입니다. 수암봉에서 원점 방향인 병목안 방향으로 하강하는 코스로 이동합니다. 일단 소나무쉼터 방향으로 이동한 후 황막골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마지막으로 병목안 시민공원 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3키로 이상 이동해야 하는 거리입니다. 오늘도 전체적으로 3시간 이상 산행을 진행 했습니다. 이틀 연속 산행에 체력이 부대낀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빨리 하산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오늘 수리산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환종주 코스를 제대로 완성합니다. 설날 연휴 6일차 일정도 잘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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