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86위 논산의 노성산 산행입니다.
- 2022년 2월 21일. 노성산 애향공원 주차장-노성산 정상-원점회귀 코스
- 어제 하루 충분히 휴식을 하고 논산 노성산 산행을 준비 합니다. 멀리 갈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하여 멀지 않은 지역인 논산 노성산으로 차를 몰아 갑니다. 처음 산행을 위해 도착한 장소가 당초 예상한 곳과 다른 동네로 오는 바람에 잠시 혼란스럽습니다. 다시 동네분들께 물어 애향공원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일반적인 산행 코스라는 것을 전해듣고 차를 몰아 애향공원 주차장으로 차를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동안에 논산 국도 휴게소에서 아즘을 김치찌게로 해결합니다. 한끼를 굶은 후 먹는 점심 식사가 정말 맛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한끼 식사에서도 찾곤 합니다. 점심 식사 한끼도 참으로 감사하고 맛나게 먹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한시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애향공원 입구인 만재고택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 후 약 300미터 거리는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애향 공원에 도착하고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 코스가 시작됩니다. 논산 시민들께서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산 입니다. 뒷동산 같은 포근함도 있으면서 제법 운동할 수 있는 능선길도 걸을 수 있습니다. 적당한 오르막 구간을 가볍게 올라 봅니다. 기분 좋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쌀쌀하고 기온도 제법 낮습니다. 바람도 제법 불어 낮에도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날 입니다.
- 노성산 정상 부근 8부 능선쯤 올라가니 언제인지 모르지만 산불이 났었나 봅니다. 나무들이 검은색 그을음과 수명을 다해 쓰러진 모습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아프고 아쉽습니다. 이렇게 많은 나무들이 이유없이 인간들의 잘못으로 죽음을 맞이 합니다. 이렇게 한순간의 실수나, 고의로 산불이 발생하면 어렵게 수십년을 키워온 아까운 산림자원이 한번에 모두 소실됩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다시 정상적인 산림의 모습을 되찾을려면 많은 시간들이 소요됩니다. 이런 산림자원의 회복과 정상적인 산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제발 산불 조심 합시다.
노성산성이 보이고 이제 정상 부근에 다다릅니다. 정상에서는 제대로된 조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잠시 주변의 정상부를 돌아보면 주변 마을 들과 넓은 들판의 농지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넓고 큰 도시는 아니지만, 논산이라는 도농 통합 형의 작은 도시들은 균형잡힌 모습으로 유지 발전 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도시형태를 추구하기도 어렵고, 농사 위주의 정책을 펴기에도 애매한 규모 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 고민해서 바람직한 소도시의 비젼을 확립하면 좋겠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의 경계지역인 이곳은 머리속에 그려진 모습보다는 훨씬 넓은 들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 대부분을 둘러보면 전체가 농지들이고 넓고 넓은 땅과 밭들이 대부분 입니다. 예전에는 이곳 논산이 농사지을 땅이 많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을 것 같습니다. 육군 훈련소와 계백장군의 혼이 담긴 이곳 논산은 딸기 재배와 멋진 노성산의 존재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당초 생각보다 아담하고 정겨운 노성산 산행 이었습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산과 산 주변의 여러가지 역사적 유적지들과 잘 연계되어 있습니다. 애향공원도 쉼터로서의 적격지 입니다. 한나절의 산행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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