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탑정호 구름다리를 구경하고 탑정호 둘레길을 트레킹 합니다.
- 22년 2월 21일. 혼자서 겨울의 추위와 논산 탑정호를 둘러보며 기분좋은 시간을 가져봅니다.
- 논산 노성산 산행을 마치고, 명재고택과 노성 향교를 둘러 보았습니다. 이런 귀한 시간을 이것으로 마무리 할 수 없어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기회를 엿보던 인근의 탑정호 호수와 새롭게 완성한 구름다리를 걷기위해 이동합니다.
탑정호 수변공원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오후 들어 갑작스럽게 겨울 바람의 세기가 더욱 심하게 휘몰아 칩니다. 너무 추워지는 외부의 기온을 감안해 차에서 시간을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이내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호수 수변길로 접어 듭니다.
잠시 고민이 스쳐지나 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귀한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 없어 일단 걸어보기로 합니다. 구름다리까지 2키로 이상을 걸어 갑니다. 나름대로 잘 정비된 데크길이 정겹습니다. 탑정호 가장자리를 따라 데크가 설치되었고, 오른쪽으로는 도로가 함께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는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아마 이 다리 길이가 거의 1키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눈으로 봐도 규모가 크고, 길이가 엄청나게 길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출렁다리 중 최고의 길이를 자랑한다는 홍보물을 접한 경험이 있습니다.(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고, 최초를 좋아 합니다(?)
어째튼 워낙 겨울 바람의 강도가 워낙 세고,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겨울 채비가 약하지만 일단은 출렁다리를 건너 보기로 합니다. 날씨 탓인지 관광객들도 얼마 없습니다. 다리에 올라서서 가볍게 걸어보니 느낌은 새롭습니다. 이런 날씨만 아니면 제법 운치 있는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따듯한 봄날이 되돌아 오고,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엄청난 상춘객들이 모여들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차라리 오늘 같이 일기가 불순한 날에 이곳을 방문한 것이 다행일 수도 있을 거란 작은 위안을 가져 봅니다. 사람에 시달리는 북적이는 관광지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잠시 걷기를 멈추고, 양쪽의 다리 끝을 살펴보면 규모가 웅장 합니다. 매우 험한 겨울 바람탓에 양볼은 꽁꽁 얼었지만 색다를 경험을 하고 옵니다. 따듯한 봄날에 천천히 여유를 갖고 걸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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