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66. 용문산 산행(2회)

남형윤 2022. 3. 13. 12:55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26위 양평 용문산 산행 입니다. 용문산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67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3월 12일(토) 금강 산악회. 유명산 산행-배넘이 고개-장군봉-용문산 정상 가섭봉-마당바위 방향-용문사 코스

 

- 아침에 소구니산과 유명산 산행을 힘들게 마치고 임도길을 따라 열심히 이동하니 용문산과 유명산의 경계지역인 배넘이 고개에 도착 합니다. 이곳까지 오는길이 제법 힘이 듭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용문산 산행 구간 입니다. 배넘이 고개까지 8키로 정도 이동했습니다. 배넘이 고개 입구에 산장에서 한 무리의 산행꾼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용문산 산행이 시작되는 초입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등로를 통해 오르막 구간이 시작됩니다. 첫번째 산행 코스가 오르막 구간과 난코스가 있고 이후에 조금은 편한 능선 구간을 이동하는 것이 산행하기에는 좋은 코스 입니다. 오르막 구간과 응달 지역에서는 가간히 눈이 쌓여 있고, 눈이 녹은 등로가 매우 질펀해 산행하기에는 가장 좋지 못한 조건의 등로가 많이 보입니다. 심리적으로 산행꾼들은 이런 길을 옆으로 피해 이동하기에 등로가 훼손되고 길이 넒어지는 현상들이 일어 납니다. 대게가 비슷한 패턴으로 등산로가 유지됩니다. 겨울 동안 얼어붙은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에는 이런 등로가 한동안 계속 됩니다.

 

- 용문산 등산이 유명산 보다는 덜 힘이 듭니다. 능선길을 이동하고 가끔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지만 산행 초기 힘이드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행들과 함께 무리지어 이동합니다. 이즈음 점심 식사를 합니다. 함께한 여성 산우님과 백범님과 가볍게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이동합니다. 10키로가 넘어가고 12키로 지점즈음 군부대가 산 정상에 보이기 사작합니다. 이래서 정상에서 약간 떨어진 지역을 임시 정상으로 인정하는 모양입니다.

 

군부대 입구 즈음에 전망대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제법 전망이 보기 좋습니다.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이렇게 타협했나 봅니다. 부대를 우측으로 돌아 정상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삼거리에서 먼저 우측으로 500미터를 이동하면서 장군봉 방향으로 우선 이동합니다. 좁은 등로길을 이동하니 장군봉이 나타납니다. 작은 전만대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영평사 방향으로 이동하는 코스 입니다. 인증하고 다시 되돌아와서 오늘의 정상인 가섭봉 방향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 지금부터는 매우 질퍽한 산 허리를 깍아 정상에 위치한 군부대를 피해 산허리길을 1.5키로 이상 이동해야 합니다. 이런 길도 제법 있지만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은 등로 입니다. 어쩔 수 없는 군부대와의 타협안 이지만 빨리 정비가 되어 서로가 윈윈하는 방법을 찾기를 희망합니다. 군부대의 필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법 긴 구간을 산허리를 돌아 이동합니다. 길도 험하고 질퍽한 등로가 이동하기 불편 합니다. 다행히 몸이 지칠 때 쯤 데크가 나오면서 좌측으로 오르막 길을 이동해 정상에 도착 합니다.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지만 그나마 이즈음에 가섭봉 정상석을 만들어 산꾼들의 아쉬움을 달래 줍니다. 조망은 좋습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정말 보기 좋았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정상 인증을 합니다. 산꾼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참으로 묘한 생각이 드는 오늘의 산행 입니다.

 

- 지친 몸을 잠시 쉬고 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하강구간과 하산을 시작합니다. 용문사 방향으로 하산길이 매우 위험하고 하강 구간의 경사가 심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바위길도 매우 거칩니다. 5키로 이상을 내려가야 합니다. 길도 미끄럽고 위험한 구간들이 많습니다. 마당바위까지 안전하게 조심하면서 내려옵니다. 잠시 쉬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제는 위험한 구간은 지난 것 같습니다.

 

- 용문사까지 안전하게 하산 합니다. 1100년된 은행나무로 유명한 사찰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라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입니다. 용문사를 구경하고 천천히 이동합니다. 버스가 보입니다. 뒷풀이를 하는 주차장에서 모처럼 싱어게인 2 음악을 마음껏 틀어놓고 음악을 들으며, 막걸리를 석잔 마십니다. 기분좋은 유명산 용문산 산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