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02위 춘천, 화천 용화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71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4월 16일(토) 금강 산악회. 큰고개-용화산 정상-고탄령-사여령-배후령- 이후 오봉산 연계 산행 코스.
- 용화산, 오봉산 연계 산행을 위한 산악회 일정이 두어번 미루어 졌었고, 오늘 비로소 정상적인 산행 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기뻡니다. 용화산과 오봉산 연계산행은 둘다 100대 명산에 등재된 산이라 많은 산악인들이 지방에서 연계산행 일정이 있기를 학수고대하는 산행지 입니다. 대전에서 3시간 가량 버스로 달려야 겨우 큰고개에 도착하는 먼 거리의 이동시간이 걸립니다. 오는 중간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11시가 넘어서 겨우 도착합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곳 큰재 시작점이 해발이 높아 산행 코스가 크게 어렵거나 험하지는 않습니다. 산행과 동시에 오르막 구간을 치고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고개마루에서 시작하는 산행의 공통점 입니다. 약 300미터쯤 올라가면 첫번째 조망터가 나타나고 바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에서 자생하는 멋진 소나무의 모습이 이곳 용화산의 첫번째 멋진 그림입니다. 많은 산우님들의 포스팅에서 나오는 풍경사진 입니다. 역시 한컷하고 산행을 이어 갑니다. 암릉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가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살수 있는게 신기할따름이지만 자연의 오묘한 조화가 많은 분들을 감탄케하나 봅니다.
- 다시 오르막 구간을 좀더 힘차게 올라가면 1키로 정도 지점에 용화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이곳 큰재에서의 연계산행 구간이 쉽게 생각되는 이유가 용화산 정상이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잠시 동안의 어려움을 잊고, 정상석 인증과 블랙야크 인증 사진을 올리고 휴식을 취해봅니다. 암릉구간과 능선길을 이동하는 동안에 조망들은 멋이있습니다. 원래 이곳 용화산은 의암댐, 소양댐, 춘천댐, 화천댐에 둘러쌓여있어 천혜의 요새라고 불리는 산입니다. 다른 방면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제부터는 능선길을 타고 고탄령, 사여령을 지나 배후령까지 긴 구간을 이동합니다. 거리가 7.5키로에 육박합니다. 초반 힘든 정상코스를 지나 지금부터가 진정한 용화산 산행의 백미입니다. 암릉 구간도 지나고 육산 구간도 지나면서 좌우로 멋진 조망들을 살펴보면서 진행하는 코스 입니다. 중간 중간에 우험한 구간도 가끔씩 나타나고, 고탄령과 사여령을 지나는 봉우리를 스쳐갈 때는 힘이 꽤 들기도 합니다.
초반의 정상과 이후 능선길을 걷는 이런 산행이 가끔있지만, 오늘은 꽤나 템포조절을 해야 하는 산행입니다. 너무 초반에 힘을 빼면 배후령에서 두번째 산행구간인 오봉산 산행을 위해서는 많이 지치기도 합니다. 적당히 체력을 조절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용화산 정상을 지나 배후령까지 이동합니다. 오늘 용화산 산행은 개인적으로 두번째 산향이라 나름대로 페이스 조절과 체력 조절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이동하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첫번째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의 산행이 어렵고 힘든 부분은 이런점 입니다.
용화산 산행이 두번째 임을 감안한다면 여유을 가지고 산행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고, 생각보다는 산세의 부드러움과 경관이 좋았습니다. 경험에 대한 값어치가 매우 필요하고 소중한 것임을 이런 산행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 숨을 고르고 다음 연계 산행인 오봉산을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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