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77. 바래봉 산행(2회)

남형윤 2022. 5. 7. 20:18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90위 지리산 바래봉 산행 입니다. 두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78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5월 7일(토) 금강 산악회. 정령치 휴게소-백두대간 능선길-바래봉 삼거리-바래봉-용산마을 주차장

 

- 지리산 바래봉 산행은 오늘이 두번째 입니다. 가깝고도 먼 지역이지만 생각보다 오랜만에 다녀 갑니다. 산행 코스는 정령치 휴게소에서 백두대간 길을 따라 이동하다 팔랑치를 거쳐 바래봉 정상에 다녀오는 코스 입니다. 워낙 철쭉 군락지로 명성을 떨치는 산행코스라 오늘도 많은 사람이 다녀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2시간을 버스로 이동해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 합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발이 높은 지역이라 기온은 쌀쌀합니다. 바람막이를 준비합니다. 산행의 시작은 이곳 정령치에서 백두대간길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 입니다. 지세한 산행기는 백두대간길에서 정리 하겠습니다. 열심히 능선길을 타고 부운치고개까지 이동 합니다.

 

이제 부운치에서 고개를 넘어 팔랑치 주변의 철쭉군락지를 살펴봅니다. 제법 철쭉들이 피었지만 완전하게 만개한 시점은 다소 이른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는 철쭉의 향연을 만끽 할 수 있는 수준 입니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군락지의 모습에 잠시 취해 봅니다. 팔랑치로 이동하는 등로를 따라 많은 상춘객들과 산우님들이 멋진 철쭉의 향기에 취해 있습니다. 첫번째 다녀간 시기와 비슷한 경험을 다시 합니다.

 

잠시, 주변의 경치와 철쭉군락지의 황홀경에 맘껏 취한 후 바래봉 삼거리에서 정상인 바래봉 방향으로 500미터 정도 남았다는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이제 적당한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면서 이동해 봅니다. 봉우리 주변의 정상부에는 과가에 많이 훼손된 지역을 관리하면서 지금은 상당부분 회복이 진행된 상태 입니다. 아직도 산우님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잘 정비된 데크길을 따라 정상까지 천천히 이동합니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인증을 위해 대기하지는 않습니다. 멋진 정상석 인증 사진을 찍고 조망을 맘껏 감상합니다. 시야가 확 터인 지역이라 보기가 시원합니다.

 

정상부의 조망과 지리산 능선 줄기를 보고있으면 웅장하고 멋진 산줄기에 그저 탄성이 나올 뿐 입니다. 다음주 까지는 많은 산우님들이 이곳을 찾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멋진 곳 입니다. 힘든 오르막을 거쳐 정상에 도착하면 멋진 산그리메의 조망이 오르막의 힘듬을 보상해 주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런 봄꽃의 향연은 힘듬에 대한 보상에 더해 보너스를 안겨주는 기분 입니다. 꽃이피는 제철 산행은 등산객들에게는 두배의 기쁨을 안겨 줍니다. 행복한 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