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산행, 종주, 정맥을 돌아보다

대전 둘레산길 4구간.

남형윤 2022. 6. 2. 06:31

 

 

 

 

 

 

 

 

 

 

 

 

 

 

 

 

 

 

 

 

 

 

 

 

- 대전 둘레산길 4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13.6키로/ 4시간 소요.

- 2022년 6월 1일(수) 지방선거일. 덕산마을-닭재-망덕봉-임도-동오리고개-식장산 망경대-식장산 정상-활공장-세천공원-동신고

 

- 2주전 김만수님과 일정을 조율해 6.1일 지방선거일에 4-5구간을 다녀오기로 미리 선약을 했습니다. 하루전 전화로 연락을 취해 차량 1대는 계족산 법동소류지에 파킹을 하고, 1대를 나눠어 타고 덕산마을에서 출발하기로 합니다. 8시에 계족산 주차장에서 합류하고, 덕산마을로 이동해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늘 4구간은 지난번 3구간을 거꾸로 돌았기에 다시 덕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 합니다.

 

- 1.5키로미터의 편안한 트래킹 길을 지나 닭재에 도착 합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본격적인 4구간 대전둘레산길 탐방을 시작 합니다. 바로 오르막 구간을 시작하여 경사가 심한 망덕봉에 도착 합니다. 시작부터 큰 봉우리 하나를 넘어 갑니다. 꽤나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지나야 망덕봉에 도착 합니다. 조망이 가볍게 비치기 시작 합니다. 날씨도 더없이 맑아 하늘빛이 보기 좋습니다.

 

- 이제 부터는 능선 구간을 이동합니다. 곤룡재를 지나고 동오리 고개도 지나 갑니다. 짙은 녹음이 우거진 숲속을 거니는 구간이 많아지면서 조망은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간간히 나타나는 조망터는 크게 볼것이 없습니다. 원래 이 구간을 보만식계(보문산-만인산-식장산-계족산) 종주 코스 중 세번째 산행지인 식장산 구간이 포함된 구간 입니다. 1구간은 모문산, 2구간은 만인사, 3구간은 그 중간 봉우리, 4구간은 식장산, 5구간은 보문산이 포함된 대전둘레산길 5구간 마무리와 보만식계 종주산행을 마무리하는 날 입니다.

 

- 산내와 옥천을 이어주는 고개인 곤룡재는 6.25때 '대전 형무소 보도연맹 산내학살지'로 유명한 지역 입니다. 역사적 아픈 상처가 있는 현장 입니다. 임도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식장산 구간으로 접어 듭니다. 식장산 망경대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 합니다. 멀리서 보이는 철탑이 인상적 입니다. 이 곳을 지나가야 식장산 해돋이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식장산 정상을 향해 열심히 이동합니다. 구절사 삼거리에 접어들면 이제 큰 어려운 고개는 없습니다. 망경대를 지나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식장산 정상에 올라 갑니다. 또 트랭글이 말썽 입니다. 식장산 정상 인증을 하고 부대를 따라 활공장으로 이동 합니다. 이곳은 식장산을 산행할 때 자주 왔던 지역이라 지형이 아주 익숙 합니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김밥을 먹고, 점심은 원미면옥에서 먹기로 합니다. 새로 설치한 식장루와 주변 의 건물들을 둘러보고, 가장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식장루에서 대전시내의 본 모습을 구경하고 이동 합니다.

 

- 그런데, 여기부터 잘 표시되었던 대전둘레산길 표지가 갑자기 사라 집니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오는 내내 찝찝합니다. 우리가 길을 잘못 든 것이지, 표시가 잘 못된 것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하여튼 지도와 상이하게 다르면서 한편으론 대전둘레산길 이 구간을 정비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관계 부처에서 조치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째튼 이 길을 따라 내려오다, 중간 중간 숲길을 내려오다를 반복하면서 식장산 입구 주차장까지 내려 옵니다.

 

- 이어서, 인도를 따라 동신과학고 옆의 원미면옥까지 터버터벅 걸어오면서 대전 둘레산길 4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점심은 원미면옥에서 곱빼기로 먹고, 다시 5구간으로 이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