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42위 서울 종로의 인왕산 산행 입니다. 처음 입니다.
- 블랙약크 100+ 인증 산행 중 68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7월 3일(일) 금강 산악회. 청와대 앞-북악산 산행-창의문(자하문)-청운문학 도서관-윤동주 시인의 언덕-도로-성곽길 따라 이동-수성동 계곡길 삼거리-기차바위-한양도성(인왕산 정상)-수성동 계곡길-통인시장
- 청와대 춘추관에서 시작한 어려운 북악산 산행을 무사하게 마치고, 창의문 방향으로 성곽길을 따라 엄청난 하강 구간을 조심스럽게 이동 합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창의문(자하문)에 도착 합니다. 이제 한시름 놓습니다. 엄청난 뙈약볕의 위엄에 몸과 맘은 순식간에 주눅이 들어 갑니다.
잠시 창의문 앞에서 숨을 가다듬어 봅니다.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고, 다시 한 고개를 넘어 인왕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엄청난 무더위에 걱정이 앞서기 시작 합니다. 어제 백두대간 산행에서도 식수가 부족해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오늘도 많많치 않은 무더위 입니다. 서울 시내 해발이 낮은 산이라 방심했지만, 성곽을 따라 이동하는 산행 구간이 해발은 낮지만 무더위와 땡볕을 따라 걷는 산행길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천천히 청운문학 도서관을 올라서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라 섭니다. 서울 시내 모습들이 눈에 들어 오지만 감동을 하기엔 날이 너무 덥습니다. 경치를 보거나, 시선을 돌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지만 어렵습니다. 무더운 날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오직 물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어제의 경험으로 오늘 식수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무지막지한 날입니다.
역시 뙈약볕 아래 아스팔트 길과 성곽길은 그늘 한점 없습니다. 정말 어려운 구간 입니다. 겨우 2키로 남짓한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이 1시간을 훨씬 넘어 갑니다. 그래도 힘듭니다. 그늘이 있는 곳에서는 무조건 쉬어 갑니다. 틈틈히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이동 합니다. 그래도 어렵고 힘듭니다. 서울 시내 300미터의 작은 산을 두개 오르는 것이 백두대간 한 구간을 힘들게 걷는 것보다 더 어려운 오늘 산행 입니다.
수성동 계곡길 삼거리에서 충분히 쉬어 갑니다. 점심도 간단하게 먹습니다. 이제 500미터만 올라가면 인왕산 정상 입니다. 그런데 500미터 올라가기가 정말 힘듭니다. 두어번 쉬어 갑니다. 천천히 오르막 구간을 이동 합니다. 힘듭니다. 다행히 무사하게 인왕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늘 다른사람 인증을 통해서만 보던 인왕산 정상을 기어이 찾아 왔습니다. 기쁩니다.
엄청난 뙈약볕의 열기를 이겨내고, 힘들게 올라온 인왕산이라 기쁨이 두배 입니다. 인증을 마치고, 서울시내를 둘러 봅니다. 이제야 겨우 눈에 들어 옵니다. 멋진 도시입니다. 이제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수성동 계곡길 방면으로 하산 합니다. 인왕산의 기억도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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