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꿈의 시작이다/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인증하다

30. 오대산 산행(2회)

남형윤 2021. 10. 11. 23:05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18위 강원도 평창 오대산 산행 입니다. 오대산은 두번째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31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10월 11일(월) 한글날 대체휴무일. 금강산악회. 노인봉 등산 후 연계산행.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 정상-상원사 원점회귀 코스

 

- 오늘은 오대산 국립공원을 찾아 노인봉 산행과 오대산 정상을 함께 방문하는 1일 2산의 산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1시 경에 진고개에서 먼저 노인봉 원점 산행을 마치고, 버스로 상원사 입구까지 이동하면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산악회 버스가 오대산 국립공원을 입장해 월정사를 지나 상원사 주차장까지 깊숙하게 이동 합니다. 이곳까지 버스로 30분이 넘게 걸립니다. 와우!! 첫번째 오대산 산행은 입구인 월정사에서 선재길을 걷다가 상원사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깊숙하게 버스가 이동해와 산행 시간을 많이 줄여 줍니다.

 

- 오늘은 1일 2산을 계획한대로 수월하게 진행이 됩니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20여분을 걷다보면 중대 사자암으로 오르는 오르막 구간이 시작됩니다. 이길은 불자 신도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검은 화강암으로 보이는 돌로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길이 적멸보궁까지 이어 집니다.

 

힘든 오르막 구간이지만 잘 정비된 길로 편하게 올라 갑니다. 3.4키로 거리의 비로봉 정상 산행 중 이 코스가 가장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 입니다. 적멸보궁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바로 정상인 비로봉을 향해 힘차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오르막 코스를 시작하는 구간에 적멸보궁 지킴터가 새로 생긴 것 같은데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2017년에 왔었는데 왜 이렇게 기억이 없을까요? 하여튼 이상 합니다.

 

이곳에서 느끼는 오르막 구간의 강도가 많많치 않습니다. 물론 오늘 1일 2산으로 힘든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힘이 드는 것은 약간 이상 합니다. 다행히 기온이 높지 않고 오히려 쌀쌀한 날씨 덕분에 오르막 구간을 오르는데 땀이 적게 나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힘들었지만 무사하게 정상에 도착 합니다. 와우..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상부위 조망은 꽝 입니다. 안개만 자욱 합니다. 오후 시간인데도 날씨가 맑아지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오늘은 1일 2산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상 인증을 하고 빠르게 하산 합니다. 오히려 으스스하게 추워지는 날씨 덕분에 하산길을 재촉하게 됩니다. 혹시 빗방울이 떨어질까 걱정도 됩니다. 하산길에 적멸보궁에 들러 잠시 구경을 합니다. 따듯한 물이 준비되어 있어 목을 축여 봅니다.

 

중대 사자암에서도 잠시 쉬어가며 부처님께 기도를 올려 봅니다. 이 지점에서부터 좁은 등로로 상원사까지 이동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이길이 편할 것 같습니다. 상원사에서 여러가지 사진을 남겨 봅니다. 오늘에야 비로소 상원사를 잠시 구경하는 호사를 누려 봅니다. 오래된 고찰의 위엄이 느껴 집니다. 오대산 노인봉과 비로봉을 무사히 다녀 옵니다. 오늘은 1일 2산의 산행을 완등하고 늦었지만 뿌듯한 기분으로 대전으로 귀가 합니다. 기분좋은 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