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은 활력이다/블랙야크 100+ 명산을 인증하다

57. 현성산 산행

남형윤 2022. 3. 31. 21:09

 

 

 

 

 

 

 

 

 

 

 

 

 

-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21위 경남 거창 현성산 산행 입니다. 처음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57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3월 31일(목) 혼자. 금원산 자연휴양림-미폭폭포-현성산 정상-금원산 방면으로 이동 합니다.

 

- 거의 10개월 동안을 오늘의 산행코스를 탐방하기위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른분들의 산행기를 살펴 보았습니다. 드디어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차 휴가를 사용하고 내일 회사 창립기념일 휴무를 비롯해 4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이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설레임을 안고 내일의 현성산, 금원산, 기백산 환종주 산행을 결정하고 기분좋게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는 아침 일찍 차를 몰고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합니다. 이동시간이 두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덕유산 방면으로 네비게이션이 안내를 하고, 중간에 길가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청국장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9시가 조금넘은 시간에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오늘 날씨가 더없이 맑고 화창합니다. 그동안 여러번의 기회를 노렸지만 번번히 산행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이제야현성산 환종주 산행을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입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올때는 약간 쌀쌀한 기운이 있었지만 휴양림에서 미폭입구까지 200미터쯤 이동하고, 산행을 준비하는 동안에 기온이 제법 올랐습니다. 바람막이도 벗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시작과 동시에 경사도가 높은 오르막 구간이 시작됩니다. 거의 2키로 정도의 힘든 오르막 구간과 바위암릉 구간을 올라야 정상에 도착합니다.

 

시작과 동시에 이어지는 힘든 오르막 구간이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행을 진행 합니다. 암릉 구간들이 매우 많고 거칩니다. 500미터쯤 오르막 구간을 오른 후 뒤를 돌아보니, 농촌 마을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정확한 동네 이름은 모르지만 아담하니 보기 좋습니다. 현성산 바위구간을 오르다 보니 산우님들의 발길이 많지 않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 툭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며, 접근이 어려워서 인지 알 수 없지만 명성에 비해 발길이 많지 않은것으로 생각됩니다.

 

바위 암릉 구간이 꽤나 이어 집니다. 쉽게 생각하고 산행을 하면 약간 당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거친 오르막과 심한 경사로 인한 암릉 구간의 산행이 어렵습니다. 초반에 무리하면 체력에 부담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무리하지 않게 체력 안배를 하면서 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합니다.

 

- 땀이 비오듯 하고, 호흡이 매우 거칠어 집니다. 일주일 정도의 틈을 두고 하는 산행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초반 산행이 힘 듭니다. 이유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평일이라 산우님들은 한분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 높고 멋진 현성산을 오늘은 오롯히 나 혼자만이 만끽합니다. 이 또한 더없는 영광입니다. 1시간이 조금 넘는 오르막 구간을 올라 마침내 현성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 현성산의 정상석은 매우 특별 합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으로만 보던 이 멋진 정상석을 비로소 나도 직접 만져 봅니다. 예쁩니다, 아주 특별하고 멋집니다. 전체적으로 산성 모양 입니다. 

 

- 올라왔던 구간을 되돌아 보면서 정말 산세가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앞으로 진행할 금원산과 기백산 산줄기도 눈에 담아 봅니다. 잔체적으로 암릉구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결코 쉽지 않은 종주 산행 구간이라 여겨 집니다. 거칠고 어렵지만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 현성산 산행은 정상까지 이동거리가 2키로가 채 되지 않지만 산행시간과 난이도는 상급으로 생각됩니다. 산행 거리가 짧다고 얕보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는 등산코스 입니다. 일단 오늘 환종주 세번째 봉우리 중 첫번째 산 정상에 올랐고, 기분좋게 블랙야크 100+ 인증을 마무리 합니다.  현성산의 암릉 구간들과 갖가지 바위 모양들이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두번째 봉우리인 금원산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500미터쯤 이동하니 마치 책으로 쌓아올린 듯한 서문가 바위에 도착합니다. 이 바위무더기도 제법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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