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700대 명산)을 즐겁게 오르다

727. 능성(솔향산) 산행(대전시 동구)

남형윤 2022. 4. 22. 14:39

 

 

 

 

 

 

 

 

 

 

 

 

 

- 한국의 명산 중 727위 대전 동구 능성(솔향산) 산행 입니다.

- 2022년 4월 22일. 우암사적공원 주차장-능성정상-솔향산-길치고개-옥정사-우암사적공원 주차장 코스.

 

-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한 가까운 곳에 있는 낮은 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대전과 세종시 등 인근 지역에 있는 낮은 산과 뒷동산 처럼 산책하기 좋은 산들을 틈틈히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을 내서 동구 대전보건대학 옆에 위치한 우암 사적공원을 통해 능성과 솔향산을 올라 길치고개까지 가벼운 트래킹을 다녀 왔습니다. 

 

당초 계획은 우암사적공원에서 가볍게 봄꽃들을 보면서 편안한 산책을 다녀올까 생각하고 차를 몰고 우암사적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잠시 우암사적공원 입구를 배경으로 꽃구경을 하다 몸이 저절로 등산로를 찾아 움직입니다. 참 희한한 일입니다. 그래서 몸이 가는대로 천천히 오르막 구간을 이동해 봅니다.

 

아주 낮은 뒷동산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르막 구간에서 운동이 됩니다. 살짝 땀이 등에 배깁니다. 뒷동산도 오르막 구간은 역시 땀이 납니다. 20여분 천천히 오르막 구간을 오르면 작은 봉우리인 능성 표지판이 있습니다. 산 봉우리른 아닌것 같으면서도 작은 정상은 맞습니다. 제법 잘 등로를 따라 능성 정상에 올라 섭니다.

 

당초 생각에는 이곳에 뒷동산이 있을 거란 생각도 못했었고, 등산로를 찾아 이동하면서는 그냥 뒷동산 정도 이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법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오르막 구간과 능성 정상까지는 제법 운동이 되는 코스 입니다. 뒷동산 이지만 살짝 운동이 되면서 잘 가꾸어진 능선 등산로가 양쪽으로 이어 집니다. 

 

이 능선길이 대전둘레산길 5구간 코스 입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기분 좋습니다. 새로운 산행 코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대전 둘레산길 완주를 할 작정 입니다. 가급적 빠른 시간에 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정상에서 대전 시내 조망을 감상 합니다. 정말 보기 좋은 도시의 모습 입니다. 그리고, 이곳 능성정상과 솔향산 정상 등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들이 잘 가추어져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큰 무리없이 유산소 운동을 하고, 근력운동까지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 됩니다. 지자체와 주변에서 운동시설들을 잘 설치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큰 무리없이 가볍게 운동하는 정도만 움직일 생각으로 좌측 방향인 길치고개 쪽으로 길을 잡아 봅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낸 시가이라 멀리 가지는 못합니다. 일단 새로운 산행 코스를 알게되었고, 가볍게 시간내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만 이동해 봅니다. 능선길을 따라 빠르게 길치고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최근의 기온을 보면 완전한 봄을 지나 초여름에 진입하는 날씨 입니다. 정말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만 존재할 모양 입니다. 지구온난화가 큰일 입니다. 모두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자연환경을 살피는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 입니다. 워낙 동네들과 도로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라 산길과 작은 등산로들이 곳곳에 이어져 있습니다.

 

대충 아무곳이나 내려가도 시내와 도로와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길치고개에서 다시 원점방향으로 유턴 합니다. 오는 길은 약간 다른 등로로 이동해 봅니다. 워낙 등로가 많아 대충 방향만 보고 이동해도 무난하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5키로 정도 걸었고, 우암사적공원 방향으로 다시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 10여분 소요 되었습니다. 기대와 달리 우암사적공원도 걸어보고, 새로운 대전 둘레산길 코스도 알게되어 보람찬 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