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명산 중 728위 제주도 서귀포시 영주산(오름) 산행 입니다.
- 2022년 5월 29일(일) 충일 산악회. 영주산 주차장-정상-환종주 산행
- 제주도 한라산 탐방을 어제 마치고, 일요일 둘쨋날 일정을 변경하면서 서귀포시에 있는 영주산(영주 오름)을 다녀 왔습니다. 멋진 조망 이었습니다. 제주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당초 예정되어 있든 일정을 수정하여 오름탐방과 사려니 숲길 걷기를 긴급 제안 합니다. 회원들 만장 일치로 영주오름으로 이동 합니다.
- 이곳 영주오름은 성읍 민속마을 인근에 위치한 작은 오름이지만 성주산이란 명칭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나름대로 이름이 있는 오름 중 한곳 입니다. 봄에는 고사리가 아주 많이 나는 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계절에는 사방에서 시야가 확보되어 정말 장관을 이루는 오름입니다.
- 함께 이동해 오름을 오르는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오르막 길을 올라가는 도중에는 소들이 한가롭게 풀들을 뜯어먹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탐방로 주변에 온통 소똥 천지 입니다. 그런데 역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 이 소똥들도 자연의 한 자락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곳의 아름다운 조망들이 어울려져 그렇게 여겨지나 봅니다.
- 적당한 오름의 오르막을 즐기면서 이동하면 정말 멋진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풍경들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한 무리의 제주도민들이 오름탐방을 왔습니다. 이분들은 이렇게 단체로 모여 가볍게 주말에 2-4곳의 오름을 탐방하는 동아리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제외하면 360여개의 오름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모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정상에서 보는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대가 크지 않았기에 오름 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더욱 멋있었나 봅니다. 한폭의 그림입니다. 앞쪽의 소류지가 인상적 입니다. 농사를 위해 물을 저장한 장소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물이 머물지 못하고, 바로 빠져나가는 독특한 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반대편 방향으로 천천히 하산 합니다. 오름을 오르는 것은 등산과는 약간 다름 느낌 입니다. 뒷동산을 산책하는 기분입니다. 매일매일 이런 동네 오름을 오르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곳만의 특징 입니다. 두어번 오름을 와봤지만 오름을 오르는 색다른 경험을 합니다. 적당하게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환종주로 50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기분좋은 경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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