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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975년 小史(초등 1학년)

1. 내가 8살이 되는 해이다. 3월에 삼천포 문선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1학년 4반 이었다. 짝쿵인 이미교 친구가 생각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정이 아닌 다른 소속을 가지게 된다. 입학식날 큰 누님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갔었고, 왼쪽 가슴에 길게 힌 손수건을 달았던 기억이 완연 합니다. - 이 해에 누님이 결혼을 하셨습니다.(후에 이혼을 합니다) 2. 75년은 제 1차 오일쇼크가 일어난 이후 경제적 위기가 가장 최고조에 달하는 해이다. 전 세계의 불황이 가장 심각한 한해였다. 베트남의 사이공이 함락되면서 베트남 공화국이 멸망하고 베트남인민공화국이 수립되고 베트남이 통일된다. 미국의 전쟁 역사상 첫 패전으로 기록된다. 3. 정치적으로 박정희의 독재가 점점 심화되는 시기이고, 자유언론수호 선언..

7. 1974년 小史(7살)

1. 1974년은 내가 7살이 되는 해이다. 이즈음 동네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시절 이었다. 여름이면 구슬치기와 딱지치기 그리고 바닷가에서 헤엄을 치면서 놀았고, 겨울에는 추운 날씨지만 쓰레기장 근처에서 연탄싸움과 자치기, 그리고 썰매타기를 하면서 손등이 터지고 찢어지고 피가 나도록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이때 겨울은 왜 그렇게 추웠던지 지금도 한 겨울의 세찬 바람이 귓전을 스치고 갑니다. 2. 우리나라의 정치는 72년 유신헌법 개정이후 73년, 74년 매년 청년들과 지식인들의 반유신헌법 투쟁이 지속되고 있었고, 박정희 대통령은 긴급조치로 대응 하였다. 경제적으로 45년 2차 세계대전이후 시작된 자본주의 황금시대가 73년 1차 오일 쇼크로 황금기가 끝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도 중화학 공업 육..

715. 장군봉 산행(세종시)

- 한국의 명산 중 715위 세종시 장군면 장군산 장군봉 산행 입니다. - 2021년 11월 4일(목) 오전. 영평사 주차장-능선이동-무학봉-장군봉-영평사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 11월 첫째주 회사의 유연근무제에 따라 이번주 야간 작업자들의 업무 파악을 위해 13시 출근 22시 퇴근을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한주간 입니다. 월/화 이틀은 지난 주말 3연속 산행에 대한 피로를 풀겸 차분히 생활을 하다, 어제 수요일 오전에 대청댐 트레킹을 하면서 몸을 가볍게 풀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집에서 가까운 영평사에서 장군봉 산행을 계획하고 실행 합니다. 영평사는 세종시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 중 한 곳 입니다. 가을 구절초 축제와 산사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새롭게 설치된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게 영평사도..

6. 1973년 小史(6살)

1. 1973년은 내가 6살이 되는 해이다. 이즈음, 어머니는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여전히 하시며 생계를 유지 하였고, 7-8월 여름 방학 기간 즈음에는 고성군 하이면 수양리의 이모님 댁에 나를 맡기셨고, 나는 여름 한철을 이모님 댁에서 이종사촌 형과 누나들과 함께 보낸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마 이런 생활을 여름 방학 기간과 겨울 방학 기간중에 꽤 몇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이종 사촌 형과 누나들이 나와 함께 잘 놀아 주었고, 엄한 이모부님도 생각이 납니다. 지금 철이 들어 생각해 보면, 이모님은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중에라도 어머니의 생활고와 일거리를 줄이려고 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지내면서 한 철을 보내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2. 2월 27일 제9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언론자유수호 3선언..

5. 1972년 小史(5살)

1. 1972년은 내가 5살이 되는 해이다. 이즈음 어머니와 나 그리고 바로 위 형이 집앞의 나무 의자에 않아 함께 찍은 사진이 생각이 납니다. 이 사진이 나의 어린시절의 유일한 사진으로 기억 됩니다. 예전 시절에는 사진을 찍을 형편도 보관할 사정도 쉽지 않았나 봅니다.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사진첩에서 본 기억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이 사진이 보이지 않아 누님께 이야기를 하고 어머님이 돌아가신 이후 겨우 어머님 유품을 정리 하던 중 힘들게 찾았습니다. 이 사진이 보고싶고, 생각이 나고, 아프고 시린지 모를 일 입니다. 2. 우리나라는 10월 박정희 대통령이 종신 집권을 꿈꾸는 유신헌법이 시작되었다. 통일주체 국민회의를 통해 이른바 체육관 대통령이 선출되는 불은을 맞이 하였다. 야당과 재야 민주화 인..

바람직한 직장 생활은?

- 21년 11월 첫째주. 이번주는 야간 작업을 하는 동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유연근무를 신청하여 13시에 출근하여 22시에 퇴근하는 일정으로 한주의 업무를 해 본다. - 바람직한 직장 생활은?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제대로된 직장(돈벌이)일까?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할 이야기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글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우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기가 만족하고, 하고싶은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완벽한 직장생활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마 대다수의 직장인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능력보다 직장 생활의 만족감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생활한다. 나는 능력도 있고, 일도 잘 하는데 직장에서나 조직에서 제대로 인재를 몰라보고 대우를 잘 못해주..

384. 감암산 산행.

- 한국의 500대 명산 중 384위 합천 감암산 입니다. - 2021년 10월 30일(토) 금강산악회. 부암산 산행 연계- 감암산 정상- 황매산 연계 산행 - 토요일 금강 산악회를 이용해 황매산 산행 신청을 합니다. 합천 부암산과 감암삼 그리고 황매산까지 연계하는 종주 산행 코스를 선택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교마을에서 시작한 부암산 산행도 많많치 않았습니다. 부암산 정상에서 암릉들과 바위산을 조심스럽게 이동하면서 감암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바위산을 내려온 후 능선길을 타고 이동합니다. 이어서 하산하여 감암산 방향으로 오르막 길을 올라 갑니다. 산 하나를 넘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감암산은 합천에서 가야산 다음으로 유명세를 타고 산우님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고 합니다. 감암산도 초반 오..

21년 10월을 마무리 하며!

- 블로거를 기록하면서 지난 9월부터 각 달의 마무리를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달로 10월을 마무리 합니다. - 회사일은 평범한 일상의 업무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단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창고가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천장에 빗물이 세고, 콘크리트 부스러기들이 떨어져 혹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걱정이 있고, 두어군데 이런 기미가 보여 방수업체를 불러 수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아직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으로 전체 부서 회식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달에 처음으로 부서 전체 회식이 있었습니다. 택배 관련 요일별 매도개편도 있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담배를 끊기로 결심하고 60여일을 무사히 잘 참고 견디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열심히 우..

37. 내장산 산행(3회)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32위 정읍 내장산 입니다. 세번째 방문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38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10월 31일(일) 금강 산악회. 백암산 연계 산행-순창새재-까치봉 삼거리-내장산 정상(신선봉)-내장사 코스 - 정읍 백암산, 내장산 연계 산행입니다. 내장산은 세번째 산행이지만 오늘 코스는 처음 입니다. 백암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순창새재로 능선길을 타고 무리없이 이동 합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점심 식사와 휴식을 취하는 장소입니다. 바로 이동해 까치봉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제 부터가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코스가 펼쳐 집니다. 능선길과 평지를 5키로 정도 이동하다 오르막 구간을 2키로 이상 올라가야 합니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릅니다. 산..

36. 백암산 산행(2회)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98위 백암산 산행 입니다. 백암산 2번째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중 37번째 산행 입니다. - 2021년 10월 31일(일) 금강 산악회. 구암사-정상(상왕봉)-순창새재 코스. - 드디어 백암산, 내장산 연계 산행을 다녀 옵니다. 두 산을 함께 등반하는 코스를 기다리던 중 일찌감치 해당 프로그램이 일정에 올라와서 기쁜 마음으로 금강 산악회에 예약을 하고 산행을 준비 합니다. 그런 와중에 갑작스럽게 금요일 연차를 사용해서 고덕산, 모악산 산행을 하였고, 토요일 부암산, 감암산, 황매산 연계 산행을 연 이틀 빡세게 하였습니다. 오늘이 연속해서 3일째 하는 산행이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산악회 버스를 탑니다. 구암사 입구 도로에 버스가 하차하고 본격적인 3일째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