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려 겨우 생각이 정리 되는 것 같다. 철 들고 부터 정치에 관심도 많았고, 스무살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학내 문제. 학보사 생활. 국회의원 선거 참여. 학생 운동. 회사 생활. 노동조합 간부 활동. 대통령 선거 관심 등등... 우리의 일반적인 조직 생활 자체가 광범위한 정치 활동의 일환인데, 나 스스로는 개인적인 신념으로서 정치와 개인적인 신념이 부딪히면 신념을 우선해야 하며, 만약 정치가 우선한다면 매우 부정적인 행위로 여겨서 터부시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스스로의 신념때문에 소신과 정치활동에 대한 갈등과 고민을 혼자서 많이 하게 되었다. 어쪄면 혼자만의 벽과 싸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말씀이 오래 기억되면서 "정치인을 믿으려면, 차라리 술집 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