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검색하다 너무나 공감되는 글을 읽었습니다. 다시 옮겨 봅니다. 조영지 기자의 글이 너무 공감되는 나이가 되었는지... 글을 읽다 '너무 공감되고 예쁘게 잘 쓰셨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함께 공유하면서 가볍게 미소짓게 되기를 감히 바라봅니다. [조영지 기자] 친구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에서 남녀 주인공이 결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적잖게 충격을 받아 시름시름 앓을 지경에 이르렀다. 나는 친구를 위로하며 말했다. "그건 새드엔딩이 아니라 해피엔딩이야. 만약 결혼했다고 생각해 봐. 애틋하고, 없으면 못 살겠다 싶은 그런 거 다 없어지고 결국은 훤해지는 이마 면적이나 늘어진 뱃살을 측은하게 바라보며 서로에게 심드렁해지는 거야." 친구는 (결혼 생활을) 곰곰이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내 무릎을 탁! ..